물 위를 떠도는 유목 마을 - 육지를 떠난 삶, 물 위에 정착하다
“땅이 없다고 해서 삶이 없는 것은 아니다”‘정착’이란 단어는 대개 땅 위에 집을 짓고, 주소를 갖고, 나무를 심는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.그러나 이 지구에는 육지를 떠나 물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, 정주 대신 유목을 택한 수상 공동체들이 존재합니다.이들은 단순히 떠도는 존재가 아니라, 수 세대에 걸쳐 물 위에 터를 잡고, 사회와 문화를 형성하며 살아온 ‘물 위의 민족’입니다.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‘떠도는 수상 유목 마을’ 3곳을 소개합니다.이 마을들은 땅 없이도 농사짓고, 자녀를 교육하고, 공동체를 유지하는 특별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며, 지금도 기후 변화와 도시화 속에서 유동성과 자율성의 상징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.1. 베트남 하롱베이의 플로팅 빌리지 – 물 위의 집, 물 아래의 생계베트남 북부..
2025. 5. 12.